1. WIS 2026 전시회 시찰 보고를 통한 AI 산업 지형도 분석
2026년 4월, 서울에서 개최된 2026 World IT Show(WIS 2026)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 기술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산업의 실질적인 인프라로 완전히 정착했음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이번 전시회는 ‘AI·DX 기술의 산업 적용 및 글로벌 확장’을 주제로 하여, 인공지능 기술이 어떻게 기업의 생산성을 혁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고 있는지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음성 인식, 문서 요약, 하드웨어 융합 등 현장에서 목격된 핵심 기술들이 원격 지원 및 화상 회의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것인지에 집중한다.
2. WIS 2026에서 확인한 4대 핵심 AI 기술 트렌드
이번 전시회에서 관찰된 기술적 흐름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된다. 이는 향후 모든 IT 서비스가 지향해야 할 표준 규격과도 같다.
1. AI 기능의 범용화(Commodity)와 인프라 정착
과거에는 혁신적이라고 평가받았던 AI 음성 인식, 실시간 텍스트 변환(STT), 문서 요약 및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은 이제 더 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다.
대다수 참여 기업이 이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그 위에 얼마나 전문적인 산업 특화 프로세스를 얹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
2. 산업 특화 AI와 확장 솔루션의 통합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ERP, MES, HR 등 기존 기업 운영 시스템에 AI 리포트, 챗봇(K-Bot), 경영정보분석 대시보드를 결합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워크플로우 전략이 주류를 이뤘다. 단일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보다 전체 업무 과정을 AI로 연결하는 플랫폼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
3. 피지컬 AI와 HW-SW 융합 솔루션의 확산
순수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시장 진입장벽을 유지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공장 센서, CCTV,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형태가 다수 등장했다. 이는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는 강력한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4. AICC 및 원격지원 AI의 고도화
원격 제어 및 지원 시장의 경쟁사인 RVS, RC 관련 기업들은 이미 고객관리(AICC) 영역으로 깊숙이 침투했다. 녹취 정보를 기반으로 한 상담 보조, RAG(검색 증강 생성) 기반의 1차 대응, 실시간 번역 및 보고서 작성을 지원하는 AI 안내 데스크 등이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3. 주요 참관 부스로 본 AI 도입의 실제 사례
전시회 현장에서는 각 분야의 선두 주자들이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AI 활용법을 제시했다.
- 영림원소프트랩 (K-System Ace I&I): ERP 기반의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인 ‘AI Report’와 모바일 근태관리 모듈인 ‘EverTime’을 통해 산업 특화 프로세스와 AI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를 보여주었다.
- 위슬리 (Wissly): 기업 내부의 방대한 데이터를 자연어로 질의하고 답변받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사내 데이터 탐색 속도를 95% 향상하고 문서 업무 효율을 85%까지 끌어올린 수치는 RSUPPORT의 향후 리포팅 시나리오 구성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 RealWear (ATG 유통): 산업용 웨어러블 HMD를 통해 핸즈프리 조작과 원격 전문가 연결 기능을 시연했다. 이는 RemoteView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핵심 하드웨어로 평가된다.
- 마음 AI: 언어 모델과 온디바이스 로봇을 결합한 ‘데이터 팩토리’ 개념을 제시했다. 로봇이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재학습하여 지능을 고도화하는 루프 구조는 향후 피지컬 AI의 미래를 보여준다.
4. 고찰
ㄱ. 원격 제어(RV)의 자산관리 및 모니터링 강화
일본 시장 등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인 SW 사용량 추적 및 라이선스 최적화 기능을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 특히 ‘심플리(Simpliy)’와 같은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자산관리 기능을 보완하고, 용역 통제 시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가 자동으로 리포트되는 기능을 우선순위로 개발해야 한다.
ㄴ. 화상회의의 AI 비서화
AI 회의록 제작, 실시간 다국어 번역, 요약 리포팅 기능은 이제 화상 회의 솔루션의 기본이다. 단순한 연결 서비스를 넘어 AI 아바타 기반의 실시간 통역이나 키오스크 내장형 AI 안내 데스크로의 확장을 로드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ㄷ. AICC 경쟁 대응 및 AI 상담 보조 로드맵 수립
일본 시장 등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인 SW 사용량 추적 및 라이선스 최적화 기능을 빠르게 도입해야 한다. 특히 ‘심플리(Simpliy)’와 같은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자산관리 기능을 보완하고, 용역 통제 시 실시간 모니터링 결과가 자동으로 리포트되는 기능을 우선순위로 개발해야 한다.
5.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맥락
WIS 2026은 AI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이 어떤 ‘맥락(Context)’ 위에서 작동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옥타브(Octave) 세미나에서 강조했듯, 화려한 AI 서비스라는 건축물에 매몰되기보다 기초 공사에 해당하는 ‘AI 레디 데이터’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 RSUPPORT 역시 보유한 방대한 원격 지원 데이터를 어떻게 AI가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전환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어떤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