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과 AGI(범용 인공지능)의 결합에 대해 따로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장 곳곳에서 “이제 로봇이 정말 사람처럼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단순하게 걷는 로봇을 넘어, 인공지능이 ‘육체’를 입었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1. 테슬라 vs 샤오펑: 공장을 넘어 우리 삶으로 들어오는 로봇
자동차 제조사들이 로봇에 진심인 이유는 명확하다. 자율주행 기술의 정수인 ‘인지’와 ‘판단’ 능력이 로봇에게도 똑같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휴머노이드를 잘 만들 수 있다고 한다.
* 테슬라(Tesla) ‘옵티머스 Gen 3’: CES 기간에 맞춰 공개된 3세대 옵티머스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였다고 한다. 50개의 관절(액추에이터)이 탑재된 손은 이제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요리를 하거나, 복잡한 부품을 정교하게 조립한다고 한다.
머스크는 “자동차가 로봇보다 가치가 낮아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로봇 경제의 시작을 선언하기도 했다.
* 샤오펑(Xpeng) ‘아이언(Iron)’: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샤오펑은 ‘아이언’이라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였다. 실제 자동차 생산 라인에 투입되어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시연했고, 60개 이상의 관절로 구현된 부드러운 움직임과 탄소 복합 소재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였다.
2. LG와 삼성: “로봇은 우리 집의 새로운 구성원”
앞서 1탄에서 언급했듯, 국내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기술을 ‘가사 해방’이라는 실용적인 부분에 맞춤 되었다.
* LG전자 ‘LG 클로이드(CLOiD)’: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비전을 제시하며, 사람처럼 두 팔을 사용해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고, 아침 식사로 빵을 구워 식탁에 차려주는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7자유도의 정교한 팔은 이제 가사 노동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주었다.
* 삼성전자 ‘미래형 휴머노이드’: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기술력을 부품 단위에서부터 과시했고, 특히 로봇의 얼굴 역할을 하는 ‘AI OLED Bot’은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로봇과 인간 사이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혔다.
3. 로봇의 뇌, AGI(범용 인공지능)로 진화하다
올해 CES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두뇌’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정해진 규칙대로만 움직였다면, 이제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을 탑재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는 면모를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 “부엌 청소 좀 해줘”라고 말하면, 로봇은 청소기 위치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치우며 스스로 계획을 세웠고, 구글 딥마인드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협업(Atlas)은 로봇이 처음 보는 도구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스스로 ‘추론’하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불과, AI를 활용한지 만 3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 AI로 인하여 산업의 대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있다.
또한, CES 2026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 이상 연구실의 장난감이 아니라, ‘상용화 직전의 산업 제품’임을 증명했고, 중국은 이미 수천 대의 로봇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미국과 한국 역시 로봇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지각변동 속에서 어떻게 파도의 흐름을 타야할 지 깊게 고민해봐야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