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8일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앤스로픽(Anthropic)의 Claude Code 책임자인 보리스 처니가 진행한 웨비나는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AI와 함께 일하는 미래의 표준’을 보여준 기념비적인 세션이었다.
단순히 코드를 대신 짜주는 도구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AI를 ‘지휘’하여 엔지니어링의 병목을 해결하고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웨비나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공개된 내용의 인사이트와 곧 출시될 Windows용 Claude Cowork 소식까지 상세히 정리해보기로 했다.
1. 지능에 타협하지 마라: Opus 4.5와 Extended Thinking의 결합
많은 사용자가 토큰 소모량과 비용 때문에 가벼운 모델(Haiku나 Sonnet)을 선호하곤 한다. 하지만, 보리스는 “항상 최상위 모델(Opus 4.5)과 Extended Thinking 기능을 함께 사용하라”는 것을 권고 했다.
그 이유는 오히려 비싼모델을 쓰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더 저렴하다는 것이였다.
왜 ‘비싼 모델’이 결과적으로 더 ‘저렴’한가?
언뜻 보기에는 비용 낭비처럼 보일 수 있지만, 논리는 오히려 명쾌 했다.
지능이 낮은 모델은 한 번에 해결하지 못해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치면서 이 과정에 대한 검토 시간 및 누적 토큰 비용을 생각해보면 최상위 모델로 원하는 결과물을 더 빠르게 받으라는 것이였다.
ㄱ. 정확도의 경제학
: Extended Thinking을 활성화한 Opus 4.5는 문제의 복잡성을 스스로 분해하고 추론합니다. 이는 ‘한 번에 성공할 확률’을 극대화하며,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재작업을 줄여 전체 프로젝트의 ROI를 높임
ㄴ. 결론
: 모델 비용을 아끼려다 귀한 자산인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
2. ‘Plan Mode’: 80% 이상의 세션이 시작되는 지점
보리스는 작업 세션 10번 중 8번 이상을 ‘Plan Mode’로 시작한다고 이야기 했따. 무작정 코드를 생성하라고 명령하는 대신, Claude와 함께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합의(Agreement)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였다.
합의의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Claude Code의 Plan Mode는 단순한 개요 작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ㄱ. 맥락 정렬: 현재 코드베이스의 구조와 목표하는 기능 사이의 간극 파악
ㄴ. 리스크 파악: 구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의존성 문제 미리 논의
ㄷ. 단계별 이정표 설정: 큰 작업을 작은 단위로 쪼개어 AI가 길을 잃지 않게 함
이 ‘계획 단계’에 5분을 투자하는 것이, 나중에 엉뚱하게 짜여진 코드를 수정하느라 1시간을 허비하는 것 방지
3. 1인 함대(Armada) 운영: 병렬 실행의 마법
보리스의 업무 환경은 단일 창에서 작업하는 것이 아닌, 5개에서 20개에 달하는 Claude Code 인스턴스를 병렬로 실행한다고 한다.
수십 개의 인스턴스를 동시에 돌릴까? 핵심은 “Git Worktree“
독립된 환경: 각 인스턴스는 별도의 Git Checkout이나 Worktree로 관리
비동기 작업: 한 인스턴스가 복잡한 테스트를 돌리거나 대규모 리팩토링을 수행하는 동안, 사용자는 다른 인스턴스에서 새 기능을 설계하거나 문서를 검토
생산성 극대화: 이는 마치 나를 대신해 일하는 10명의 주니어 개발자를 동시에 운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엔지니어는 이제 ‘타이핑’하는 사람이 아니라, 각 터미널에서 올라오는 보고를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함대 사령관’이 됨
4. Agent Skills: 반복 업무를 AI의 본능으로
반복되는 가이드라인이나 업무 프로세스를 매번 프롬프트로 입력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대신 ‘Agent Skills’로 구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했다.
자동화의 위임: 코딩 컨벤션 확인, PR 메시지 생성, 특정 라이브러리 설정 등 반복적인 작업은 Skill로 등록하여 Claude가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함
고부가가치 집중: 인간은 아키텍처 설계, 보안 검증, 비즈니스 로직의 적정성 판단 등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전략적 업무에만 에너지를 집중 해야 함
5.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설계: ROI와 보안
많은 기업이 AI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는 “과연 효과가 있는가?”와 “보안은 안전한가?”라는 질문이 많은데, 명확한 데이터로 제시 했다
ㄱ. 숫자로 증명된 생산성 (OpenTelemetry 연동)
Claude Code는 OpenTelemetry와 연동되어 상세한 이벤트 수집과 커스텀 시각화가 가능하다, (앤스로픽 내부 데이터에 의하면 도입결과는 놀랍다고 함)
– 엔지니어 1인당 생산성: 67% 증가
– PR(Pull Request) 생성량: 3배 이상 증가
– 성장 지표: 도입 1년 만에 조직의 산출물 규모가 2~3배로 확장되었습니다.
ㄴ. 철저한 보안 체계
: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만큼, 프롬프트 인젝션 방지를 위한 내장 분류기와 실시간 평가 체계가 탑재되어 있어, 모든 작업 로그는 사내 감사 체계와 연동 가능하여 보안 사고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다고 함
6. Windows 유저를 위한 희소식: ‘Claude Cowork’ 출시 임박
Windows 환경에서 Claude Code를 사용하며 Powershell 등의 호환성 문제로 고생하셨던 사람들에게 소식이 전해짐
네이티브 지원 강화: 현재 팀은 Windows 네이티브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환경 혼동 문제 개선 중
Claude Cowork: 1~2주 내에 Windows 사용자를 위한 ‘Claude Cowork’가 출시될 예정
7. ‘Code’ 그 이상을 향하여: 모든 직군을 위한 도구
놀랍게도 앤스로픽 내부에서는 엔지니어만 Claude Code를 쓰는 게 아닌 PM, 디자이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마케팅, 세일즈 팀까지 전사적으로 이 도구를 활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Claude Code가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앱이 아니라, ‘복잡한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범용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 핵심 역량은 ‘프롬프트’와 ‘오케스트레이션’
보리스 처니는 웨비나를 마치며 “프롬프트 작성 역량이 이제 핵심 스킬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제 인간의 역할은 ‘어떻게 코드를 짤까?’에서 ‘어떤 업무를, 어떤 흐름으로 AI에게 맡길 것인가?’로 완전히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앞으로 n8n이나 Claude Code를 결합하여 더 창의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단 생각을 하며, 오늘도 아이디어 리스트를 열심히 적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