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자가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만들 때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기능 구현’에만 매몰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가진 앱이라도 수익 구조가 불분명하거나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뿐이다.
비매드(B-MAD) 프레임워크의 핵심인 B(Business)와 MA(Marketing)는 서비스의 엔진과 외관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이번 2탄에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어떻게 탄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고객이 열광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지 그 실전 기법을 상세히 논의한다.
1. 비매드(B-MAD) 전략 설계의 첫 단추, 비즈니스(Business) 모델링
ㄱ.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BM)의 수립
비즈니스 단계에서의 핵심은 “이 서비스가 지속해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비개발자 기획자는 AI에게 시장 분석가라는 페르소나를 부여하고, 현재 구상 중인 아이디어가 단순한 도구(Tool)에 그치지 않고 사업(Business)이 될 수 있도록 구조화해야 한다. 구독 모델, 건당 결제, 광고 수익 등 다양한 옵션 중 서비스의 성격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ㄴ. 낚시터 선정과 미끼의 비유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것은 낚시를 떠나기 전 ‘어디서 어떤 물고기를 잡을지’ 결정하는 것과 같다.
아무리 비싼 낚싯대(개발 기술)가 있어도 물고기가 없는 연못(시장성 없는 분야)에 앉아 있다면 성과를 낼 수 없다.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현재 수온(시장 트렌드)과 물고기의 종류(타깃 고객층)를 분석하여 우리가 던져야 할 미끼(유료 가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짚어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2. 비매드(B-MAD) 전략 설계의 확장, 마케팅(Marketing) 엔진 장착
ㄱ. 제품보다 앞서는 마케팅(Marketing-First) 사고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제품을 다 만든 후 마케팅을 고민했지만, 비매드 전략에서는 마케팅이 기획의 시작이다.
고객이 클릭할 이유가 없다면 제품을 만들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마케팅 에이전트를 활용해 ‘랜딩 페이지’의 카피라이팅을 먼저 작성하고, 그 카피에 열광하는 잠재 고객의 반응을 시뮬레이션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 실행 사항: 서비스 출시 전 사전 예약 페이지의 전환율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했음
- 참고 사항: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자극하는 ‘문제 해결형’ 메시지를 도출했음
ㄴ. 확성기와 안경의 비유
마케팅은 우리 서비스를 멀리 알리는 ‘확성기’인 동시에,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가치 있게 바라보게 만드는 ‘안경’이다.
확성기의 볼륨(광고 예산)이 커도 안경의 도수(메시지의 정확도)가 맞지 않으면 고객은 서비스의 실체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마케팅 에이전트는 고객의 시력에 딱 맞는 안경 렌즈를 깎는 장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3. 비매드(B-MAD) 전략 설계의 실전: B와 MA의 시너지 창출
ㄱ. 데이터 기반의 타깃 오디언스 설정
모든 기획의 출발점은 ‘누구에게 팔 것인가’이다. AI에게 구체적인 데이터 세트를 제공하거나, 현재 시장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분석하도록 지시한다. 비개발자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직관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타깃 설정을 완료해야 한다.
ㄴ. 거절할 수 없는 제안(Irresistible Offer) 구성
비즈니스 모델(B)과 마케팅 메시지(MA)가 만나는 지점에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탄생한다.
단순히 “번역해 드립니다”가 아니라, “중소기업 담당자가 퇴근 10분 전 받은 영문 메일을 1분 만에 답장까지 초안을 잡아주는 시스템”과 같이 구체적이고 강력한 제안을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ㄷ. 런웨이(Runway) 확보와 확장 전략 수립
서비스가 초기 데스밸리(Death Valley)를 지나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비용과 운영 전략을 짠다.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자금 흐름을 예측하고, 마케팅 에이전트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는 ‘그로스 해킹’ 지표를 설정한다. 이 두 영역의 조율이 서비스의 수명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ㄷ. 실행 가능한 로드맵과 MD 파일 자산화
논의된 모든 전략은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정리되어야 한다. B와 MA 단계에서 도출된 결론은 다음 단계인 D(Design)로 넘어가기 위한 핵심 입력 데이터가 된다.
- 실행 사항: 단계별 출시 전략과 마케팅 예산 배분안을 작성했음
- 참고 사항: 모든 전략 수립 과정을
STRATEGY_BM_MA.md파일에 기록하여 AI가 공유하도록 했음
4. 비개발자가 비매드(B-MAD) 전략 설계 시 범하는 치명적 오류
ㄱ. ‘나만 좋아하는’ 기능에 집착하는 함정
많은 기획자가 자신이 불편해서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유로 시장의 수요를 무시하곤 한다.
비즈니스 에이전트에게 “이 아이디어가 망할 이유 10가지만 대봐”라고 냉정하게 물어야 한다. 비매드는 기획자의 자기만족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철저하게 시장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라는 것이다.
ㄴ. 복잡한 수익 구조의 비효율성
초기 서비스일수록 수익 구조는 단순해야 한다. 너무 많은 유료화 옵션은 고객에게 선택 장애를 일으키고 마케팅 메시지를 흐리게 만든다.
비즈니스 모델은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있을 만큼 명확해야 하며, 마케팅 역시 그 명확함을 전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5. 비매드(B-MAD) 전략 설계 2탄을 마무리하며
비매드(B-MAD)의 B와 MA는 서비스의 ‘영혼’과 ‘목소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영혼(Business)이 없는 서비스는 금방 지치고, 목소리(Marketing)가 없는 서비스는 외롭다.
비개발자 기획자는 이 두 전문가 에이전트를 적절히 조율하여, 세상이 필요로 하고 기꺼이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견고한 비즈니스 성벽을 쌓아야 한다. 이어지는 3탄에서는 이렇게 완성된 전략적 영혼에 육체를 입히는 과정인 D(Design)와 최종적인 AI 구현 기법을 다룰 예정이다. 당신의 기획이 단순한 문서에 머물지 않고 실제 수익을 내는 엔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