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 업계와 1인 창업가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를 활용한 서비스 구현이다.
하지만 단순히 AI에게 코드를 짜달라고 부탁하는 것만으로는 실제 수익이 나는 ‘비즈니스’를 만들기 어렵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비매드(B-MAD) 프레임워크라는 것이다.
비매드는 비즈니스(Business), 마케팅(Marketing), 디자인(Design)의 약자로,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일꾼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로 활용하여 완벽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전략적 사고방식을 의미한다.
1. 비매드(B-MAD) 활용법이 비개발자에게 기회인 이유
ㄱ. 기술 장벽의 붕괴와 기획의 시대
과거에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코딩을 못 하면 개발자를 채용하거나 외주를 맡겨야 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소통의 오류는 수많은 예비 창업자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나 커서(Cursor) 같은 도구가 개발의 영역을 대신해주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구현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왜 만드는가’라는 기획자의 관점이다.
ㄴ. 1인 기업의 총괄 프로듀서가 되는 비유
비매드를 활용하는 기획자는 영화감독과 같다.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거나 조명을 설치하지 않아도, 각 파트의 전문가(AI 에이전트)에게 명확한 디렉션을 주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비개발자는 비매드라는 지휘봉을 휘두르는 총괄 프로듀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비매드(B-MAD) 활용법의 핵심 구성 요소 3가지
ㄱ. B(Business) – 수익 모델과 생존 전략의 설계
비즈니스 단계는 이 서비스가 과연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 즉 ‘돈이 되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AI에게 비즈니스 분석가라는 정체성을 부여하고 내 아이디어를 비판하게 해야 한다.
1. 실행 사항: 시장 조사 에이전트를 통해 경쟁 서비스의 가격 정책을 분석했음
2. 참고 사항: 유료 구독 모델과 광고 모델의 수익률을 비교 분석하여 최적의 BM을 도출했음
ㄴ. MA(Marketing) – 고객 유입과 후킹 메시지의 창출
마케팅은 제품이 나오기 전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사용자가 모르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마케팅 에이전트는 고객이 클릭할 수밖에 없는 ‘한 문장’을 찾아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1. 실행 사항: 타깃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그들의 결핍을 공략하는 카피라이팅을 생성했음
2. 참고 사항: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고려한 핵심 키워드 전략을 미리 수립했음
ㄷ. D(Design) – 사용자 경험과 시스템 구조의 형상화
디자인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기능이 아니다. 사용자가 서비스 안에서 헤매지 않도록 동선을 짜고(UX), 데이터가 흐르는 길을 만드는 작업이다. 비개발자는 AI에게 구체적인 화면 구성과 데이터 흐름을 요청해야 한다.
1. 실행 사항: 와이어프레임을 작성하고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구조를 설계했음
2. 참고 사항: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여 최소 기능 제품(MVP)의 화면을 간소화했음
3. 비매드(B-MAD) 활용법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기승전결
ㄱ. 기(起) – 아이디어의 발견과 AI 페르소나 설정
모든 시작은 일상의 불편함에서 나온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즉시 AI를 켜고 세 명의 전문가(B, MA, D)를 소환해야 한다. 각 에이전트에게 명확한 역할(Role)을 부여하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다.
ㄴ. 승(承) – 에이전트 간의 교차 검증과 논쟁
비매드의 진가는 에이전트들이 서로의 기획을 비판할 때 나타난다. 비즈니스 에이전트가 제안한 수익 모델을 마케팅 에이전트가 “고객 이탈이 우려된다”고 반박하게 만드는 식이다. 기획자는 이 논쟁의 중재자가 되어 가장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ㄷ. 전(轉) – 기술적 구현을 위한 설계도 완성
논의된 내용은 반드시 MD 파일로 기록되어야 한다. 이 기록이 바로 개발 AI(예: Claude Code)에게 전달할 최종 설계도가 된다. 비개발자는 이 과정에서 기술 용어를 몰라도 AI에게 “이 설계도대로 코드를 짜줘”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ㄹ. 결(結) – 서비스 배포와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
코드가 완성되면 실제로 배포하여 시장의 반응을 본다. 배포 후 들어오는 데이터는 다시 비매드 프레임워크의 입력값이 되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다.
4. 비개발자가 비매드(B-MAD) 활용법을 실천할 때 주의할 점
ㄱ. AI를 맹신하지 말고 ‘맥락’을 주도하라
AI는 도구일 뿐이다. 서비스의 철학과 핵심 가치는 기획자의 머릿속에서 나와야 한다.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 기획자가 설정한 방향성 안에서 최선의 답을 찾도록 유도해야 한다.
ㄴ. 상세한 설명과 비유의 힘
AI에게 지시할 때는 최대한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편리한 앱 만들어줘”보다는 “아침 배송을 기다리는 주부가 눈을 뜨자마자 현관문 앞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짜줘”와 같이 구체적인 상황을 비유와 함께 전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5. 비매드(B-MAD) 활용법 시리즈를 마치며
비매드(B-MAD)는 단순한 약어가 아니라,
AI와 협업하는 인류가 가져야 할 새로운 사고방식이다.
비개발자라 할지라도 비즈니스의 본질을 이해하고, 고객의 마음을 읽으며, 사용자의 경험을 설계할 줄 안다면 더 이상 기술의 장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음 2탄에서는 오늘 다룬 개념을 바탕으로 실제 ‘돈이 되는 전략’을 짜는 B(Business)와 MA(Marketing) 심화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당신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빛을 발할 준비가 되었기를 바란다.